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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영화/한국영화

현실은 영화처럼 되지 않았다-영화 내부자들

空空(공공) 2015. 12. 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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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친절하게도 엔딩크레딧

올라오기전 이 영화가 픽션임을

관객들에게 알려 준다

 

그러나 이 영화를 보는 대다수의

관객들은 이 영화가

가깝게는 성완종 사건부터 몇년전

법무부 김학의 차관의 성접대 사건이

이 영화와 유사함을 누구나 느끼게

된다

 

영화에서와 달리

현실은 모두 유야무야..흐지부지

끝나버렸다

 

비록 지금은 조직폭력배들이 예전의 용팔이처럼 직접 주먹을쓰고 폭력을 행사하지는 않지만

눈에 보이지 않게 암암리 벌어지고 있는일인지도 모른다

 

현실과 결론은 달라졌지만 그 과정은 현실과 큰 차이는 없어 보인다

 

이병헌의 스캔들로 인해 영화의 흥행이 자칫 영향을 받을뻔 했으나 ( 나도 이병헌에 대한

이미지가 아주나빠졌었다 )비록 완결은 아니지만  미생 윤태호 작가의 탄탄한 스토리.

조승우 ,백윤식 그리고 많은 조연배우들의 탄탄한 연기가 어우러져 지루할틈이 없는

영화가 되었다

 

이병헌은 보스의 여자를 사랑한 선우역의" 달콤한 인생"에서 처럼 갈등하고 고뇌하는,그리고

복수하는 범죄자의 모습을 이 영화에서  잘 표현해 냈

 

                                                               ( 이미지 : 다음 영화 )

 

이 영화는 의미 있는 대사들이 많이 나온다

 

특히 백윤식의 대사에서 그러하다

"여우같은 곰" "대중들은 개.돼지" 라는 말이나 ' 볼수 있다 가 매우 보여진다로 바꿀수 있다"

"말은 권력이요 힘"이라는 말을 함으로써 언론의 힘이 정말 이 현실을 좌지우지 한다는 사실을

직설적으로 보여 주기도 한다

 

그외에도 잘하든가 잘좀 태어나든가 라는말이나

하늘이 보고 있으니 착하게 살아라는말은 다시 새길 필요가 있는말이다

 

나도 차관급 법조 인사가 스폰을 받는 자리를 본 경험이 있어 더욱 사실감이 있는 영화였다

그러나 확실한 증거는 없다...

 

( 한줄 줄거리)

비자금 파일로 거래를 하려했다가 오히려 몰락한  정치깡패와 빽도 줄도 없는 경찰 출신의 검사가

합심하여 대통령 후보와 재벌,언론인의 검은 거래를 밝히는 영화

 

부언 1. 이병헌의 흥얼거리는 노래 이은하의 봄비

       2. 영화에서 처럼 청와대가 내려다 보이는 건물이 있을까?

       3. 백윤식의 사무실에 걸려 있는 글귀 "무괴아심 無愧我心" 나의 마음에 부끄럼이 없도록 하라

       4. 영화에서 조승우 본가로 나오는 시골집 언젠가 방송에서 보았던 곳이다

          인상깊었던 곳인데..

       5. 오월동주라는 고사 성어 다음에는 항상 와신상담이 뒤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