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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추억/노래의추억

추억의 노래- 하남석 밤에 떠난 여인

空空(공공) 2017. 12. 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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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제목이 "밤에 떠난 여인"인데

내가 이 노래를 처음 들은건 추운 초겨울 새벽이었다

 

서울로 올라 온지 채 1년도 안된 1978년쯤인걸로

기억을 한다

그때 친구들과 밤새 놀다가 새벽녁에 거리로 나와

버스를 기다리다가어디선가 이 노래가 흘러 나왔다

아마 차량에서 나온 소리가 아닌가 생각이 드는데

당시 조금 처량한 사정이 있었던지..

이 노래가 그냥 귀에 꽂혔었다

 

그러고 보니 이 노래가 나온지 벌써 43년이다

                                                 ( 가수 하남석)

 

밤에 떠난 여인 -하남석

하얀 손을 흔들며
입가에는 예쁜 미소 짓지만

커다란 검은 눈에
가득 고인 눈물 보았네

차창가에 힘없이 기대어
나의 손을 잡으며

안녕이란 말 한마디
다 못하고 돌아서 우네

언제 다시 만날 수 있나
기약도 할 수 없는 이별
그녀의 마지막 남긴 말
내 맘에 내 몸에 봄 오면

그녀 실은 막차는
멀리멀리 사라져 가버리고

찬바람만 소리내어
내 머리를 흩날리는데

네가 멀리 떠난 후
나는 처음 외로움을 알았네

눈물을 감추려고
먼 하늘만 바라보았네

언제 다시 만날 수 있나
기약도 할 수 없는 이별
그녀의 마지막 남긴 말
내 맘에 내 몸에 봄 오면

예전에는 너와 나
다정스런 친구로만 알았네

네가 멀리 떠난 후
사랑인줄 나는 알았네

네가 돌아오는 날
나는 너를 맞으며 말하리라

나는 너를 영원히
사랑한다 말을 할테야

언제 다시 만날 수 있나
기약도 할 수 없는 이별
그녀의 마지막 남긴 말
내 맘에 내 몸에 봄 오면

그런데 내게는 밤에 떠난 여인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