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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추억/노래의추억

추억의 노래- 안치환 "내가 만일"

空空(공공) 2017. 2. 11.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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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일" 이라는 노래는

일전에 드라마 "굿 닥터" 에서

서번트 신드롬의 자폐를 지닌

레지던트 박시온(주원 분)에 의해

극중 차윤서( 문 채원 분)를 위한

사랑의 세레나데로 발코니에서

감미롭게 불려진 노래다

 

내게 안치환의 "내가 만일"이란 노래는

사랑과 전혀 관계없는 기억의 노래이다

96년이던가..97년이었던가..

여름을 앞든 싯점인것 같은데

 

내가 회사 동료와 경주에서 큰 행사를 (2박 3일간인가 그랬다) 주관하여 다 마치고서

돌아가는 차중에서 들은 노래다

여느때 같으면 그냥 듣고 흘려버렸을듯도 한데

며칠 잠을 못잔 나른함속에서도 안치환의 노랫소리가 또렷하게 귓속을 파고 들었었다..

 

행사를 무사히 마쳤다는 기분좋은 감정이어서 그런지

눈을 감으며 돌아가는 내내 흥얼 거렸다는..

그리고 이내 그 노래 멜로디를 외웠다

그 이후 종종 부른 노래가 되기도 했다

 

당시 운전대를 잡았던 그 동료는 지금쯤 무엇을 할까?

 

 
내가 만일 - 안치환

내가 만일 하늘이라면
그대 얼굴에 물들고 싶어

붉게 물든 저녁 저 노을처럼
나 그대 뺨에 물들고 싶어

내가 만일 시인이라면
그대 위해 노래하겠어

엄마 품에 안긴 어린아이처럼
나 행복하게 노래하고 싶어

내가 만일 구름이라면
그대 위해 비가 되겠어

더운 여름날에 소나기처럼
나 시원하게 내리고 싶어

세상에 그 무엇이라도 그대 위해 되고 싶어
오늘처럼 우리 함께 있음이 내겐 얼마나 큰 기쁨인지
사랑하는 나의 사람아 너는 아니
워~ 이런 나의 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