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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생각

차별 받아선 안된다-수영선수 김지현

空空(공공) 2015. 4. 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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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살아가면서 제일 서럽고 속상한게 차별 받는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굳이 미국 독립선언서에 나오는 "모든 인간은 평등하다"는 말을 인용하지 않더라도 우리는 똑 같은 대우를

받길 원합니다

 

얼마전 박태환 선수가 금지 약물인"테스토스테론"이 검출되어 국제수영연맹에서

18개월의 자격정지를 받은 사실은 전국민이 알고 있습니다

 

박태환 선수의 자격정지및 대표팀 복귀 가능여부는 논외로 하더라도

박태환에 이어 한국 수영계의 2인자이고 배영에 있어서는 최고인 김지현 선수는 대중에게 박태환 선수만큼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그 역시 지난해 5월 한국수영연맹의 도핑검사에서 동네 병원에서 처방 받은 감기약에 금지 성분인

"클렌부테롤"이 검출되어  24개월동안 선수 자격을 정지 당한바 있습니다

 

김지현 선수는 2년간 선수 생활이 어렵게 되자 지난 3월 공군 훈련소로 입대했다고 합니다

도핑 입대이기때문에 상무로도 입대할수가 없다고 합니다

 

아래는 KBS 김기범기자의 인터넷판 보도 내용입니다

(중략)김지현은 지난해 5월 서울의 한 이비인후과에서 감기약 처방을 받았습니다. 여기에는 금지약물 성분인 '클렌부테롤'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의사가 클렌부테롤의 성분이 운동 선수에게 금지된 약물인지를 까맣게 몰랐던 것입니다. 이는 해당 의사가 청문회까지 직접 나와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는 증언을 한 점에서 움직일 수 없는 사실로 볼 수 있습니다. 

김지현의 징계가 과한 이유는 또 한가지 있습니다. 바로 형평성 문제입니다. 전 세계 어느 사례를 뒤져봐도 김지현과 같은 우발적 사고가 최고 수준의 징계로 이어진 경우는 없습니다. 가까운 예로 중국의 쑨양을 들 수 있습니다. 그 역시 '트리메타지딘'이란 상시 금지약물을 복용해 도핑에 적발됐는데, 불과 3개월의 자격 정지에 그쳤습니다. 또 미국 여자 수영의 간판 제시카 하디의 경우는 선수 측 항변이 참작되어 2년에서 1년 자격정지로 징계가 경감됐습니다. 

김지현의 금지 약물 복용 시점은 당시 대회 출전이 예정되지도 않았고, 단순 훈련 기간에 불과했습니다. 더구나 의사의 실수로 감기약 먹다가 도핑에 걸린 황당한 경우였습니다. 그런데도 KADA는 도핑의 '무관용 원칙'이라는 엄격한 잣대만 내세워 김지현의 선수 생명을 사실상 끊어 버리는 매몰찬 결정을 내려버렸습니다. 

김지현의 변호인측은 "보통 자국 반도핑 기구는 선수를 죽이는 것이 아니라 살리는 방향으로 징계 수위를 결정한다. 중국의 쑨양이나 제시카 하디 역시 자국 도핑방지위원회가 자국 선수 보호 차원에서 징계를 최소화시키는 유연한 결정을 내렸다. 유독 KADA만 이런 강력한 징계, 그것도 정상 참작의 증거가 충분한데도 이런 결정을 내리는 이유를 납득할 수 없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 중략)           -KBS 김기범 기자 보도 내용 인용-

 

객관적으로 본다면 김지현 선수가 더 억울한 케이스입니다

국가대표 선수인데도 이렇게 차별을 받았습니다

 

그냥 일반 선수였다면...

아무도 기억해주지도 않았을겁니다

 

아무리 1등만 기억한다는 세상이지만 이건 아닌것 같습니다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밑에 사람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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