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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시사

세월호 사고 이후 과연 안전의식이 높아졌을까?

空空(공공) 2015. 4. 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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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내용은 순전히 제 개인의 생각이며 일부만 보고 판단한것일수도 있습니다)

 

세월호 사고가 일어난지 어제로 만 1년이 지났다

정부는 국민안전처를 신설했고  세월호 사고가 난 날을 "국민안전의 날"로 지정한 모양이다

 

얼마전 섬으로 트레킹겸 산행을 갔다 왔다

 

세월호 1주기를 앞두고 있기도 했지만 1시간여 배를 타고 가는 여행이어서 예전과 달라진게 어떤것인지

관심있게 보기도 하고 배의 안전과 관련 몇가지를 확인할수 있었다

 

제일 예전과 다르게 변했다고 느낀건 주민등록증이 있어야 승선이 된다는것이었다

세월호 사고가 나고 초기 제일 혼란스러웠던게 정확한 탑승인원의 파악이었다

승선 명부가 없어 사고 인원이 초기에 왔다 갔다 해서 큰 혼선을 빚었기 때문에 지금은 주민등록증이 있어야

승선을 할수 있도록 바뀌었다

 

그런데 사실 주민등록증 소지 여부는 안전과는 하등의 관련이 없는것 아닌가?

내가 타고 간 배는 정원이 450명이나 되는 비교적 큰 배다

1시간 여를 배를 타고 가는데 처음 승선할때 표 받고 안내 하는 분

청소하시는분,그리고 매점 직원외에  승무원을 한번도 배에서 본 일이 없다

 

주민들이 아니고 대다수가 여행객,등산객인 관계로 배를 자주 타는 사람들이 아니기에 만일의 사고가

있다면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그리고 구명조끼등의 위치,사용방법등에 대해 알려주는 방법들이 너무 형식적이었다

 

TV로 여해경이 짧게 안내 방송을 하지만 시청하는 승객들은 거의 없다

승선전에 작은 인쇄물로 나눠 주든지,,팜프렛을 주던지 하는 방법은 없을까?

 

(구명 동의함도 보이는 문이었으면 좋겠다)

 

또한 배에서 과한 음주를 하는것은 개인의 자유이고 개인이 조절해야 되는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선상 매점에서 술을 팔고 너무 만취하도록 방관하는것은 아니지 않는가 한다

 

안전은 본인이 알아서 지켜야 한다

 

하지만 그 안전의 책임은 작게는 배의 선장, 선박회사.좀 더 나아가 관련 정부 부서

더 나아가서는 국정의 최고 책임자가 책임을 져야 하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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