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空空)의 시선

영화/외국영화

믿음과 불신의 간극은?-일본 영화 분노 (怒り)

空空(공공) 2025. 10. 31.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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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타임 142분의 긴 영화인데 60분이 넘어갈때까지 관객들에게 설명해 주지 않고 궁금증을 가지게 하다가

후반에 가서야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초반 살해 현장이 나오면서 스릴러, 추리물 이라는 생각을 가진게 큰 착각이라는것을 알게 되는건 오래 걸리지 않는다.

영화는 오락적인 재미도 없고 손에 땀을 쥐게 하진 않지만 서서히 영화속으로 몰입이 되어 가고

이야기 하고자 하는 주제를 나름대로 이생각,저생각을 하게 해준다

 

언젠가 이야기 했지만 좋은 영화는 "나라면 어쨌을까?" 하는 생각을 갖게 하는 영화다.

이 영화는 여러 부분에서 그런 생각을 가지게 한다..

 

 

이 영화의 연출은 재일동포3세인 이상일 감독이다..

2007년 일본 아카데미에서 "홀라 걸스"로 작품상,감독상을 비롯 11개 부문을 수상한 일본에서도 유망한 감독이다

이 영화는 와타나베 벤을 비롯 화려한 캐스팅이 화제가 되었었고 배우들의 연기 하나 하나 볼만하다

 

또한 제40회 일본 아카데미상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은 물론 여우주연상(미야자키 아오이), 최우수 남우조연상

(츠마부키 사토시), 남우조연상(모리야마 미라이), 여우조연상(히로세 스즈) 등 각종 기술상을 비롯해 14개 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뿐만 아니라 일본의 명망 있는 영화전문지 키네마준보가 선정한 2016년 제90회 

최고의 작품 10에 선정되며 작품성까지 인정 받았다. 

이외에도 제31회 산타바바라 국제영화제에서 U.S. 프리미어, 크라임 씬 부문 초청, 국제경쟁 경쟁부문에 노미네이트 

됐으며, 제4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리젠테이션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2016년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촉망받는 감독들의 신작 또는 화제작을 소개하는 갈라 프리젠테이션에 공식 

초청돼 호평을 이끌어냈다.                ( 네이버 영화 에서 인용)

 

한국에는 2017년 3월 개봉하였으나 3만명이 채 안되는 흥행성적을 기록 하였다.

 

이 영화는 3개의 옵니버스 형태 영화라고 할수 있을 정도로  3개의 이야기가 무작위로 전개 된다

3개의 이야기가 각각은 연관성이 없지만 결국은 하나의 줄에 엮여 있는거나 마찬가지다.

엮여 있는 그 줄이 같은 줄인것을 모를 뿐

 

이해 못하는 사람은 아무리 설명을 해도 이해를 못한다

진심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내편이 되어 준다는게 정말 소중한 일이다

 

사소한 (닮았다는) 이유로 오랜 시간 쌓아온 신뢰가 한순간에 무너질수 있다

정말 소중한건 늘어나는게 아니라 줄어 드는거.

(한줄 스토리 )

한 부부가 집에 무단으로 침입한 괴한에게 처참하게 살해당한다. 경찰은 공개수사 TV프로그램에 용의자의 몽타주를 

공개하고 용의자를 수배한다. 한편 무인도에서 살고 있는 다나카(모리야마 미라이), 도쿄에서 만신창이가 된 뒤 고향에 

돌아온 아이코(미야자키 아오이)와 그녀의 아버지 요헤이(와타나베 겐) 부녀의 일상에 끼어든 남자 다시로

(마쓰야마 겐이치), 게이 유마(쓰마부키 사토시)와 우연히 만나 동거하게 된 나오토(아야노 고) 세 남자의 일상이 

번갈아가면서 펼쳐진다..과연 범인은?        ( 씨네 21에서 일부 인용 )

 

 

★★★☆ 신뢰는 사소한 이유로 한순간에 모래성이 될수도 있..내가 믿고 있는건 진실일까?

 

덧..동방 신기 노래가 언급이 된다

    영화는 동경,시바현,오키나와가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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