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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시사

맹사성이 그립다

空空(공공) 2015. 4. 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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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총리 임명후 최단 기간 재직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물러 났다

그렇게 총리 임명 인준안을 반대했건만 사필귀정이란 사자 성어가 맞다는걸 또 한번 증명했다

 

불량품의 낙인이 찍혀 "불량 완구"라는 말이 길이 회자될듯 하다

 

사람이 병에 걸려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 오면 보통 초연해지고 세상사는것에 대해

욕심을 버리고 미련이 없어지기 마련인데 그는 그렇지가 않은 모양이다

 

어쨌거나 역사에 오명을 남기고 일단은 뒤안길로 쓸쓸히 사라질것이다

 

이 정부 들어 벌써 총리만 3명이 낙마하고 2명이 사퇴.. 이완구 후임 인선에 적잖은 시간이

걸릴것으로 예상되며 매스컴은 "국무총리 잔혹사"라는 말을 남기고 있다

 

얼마전 읽은 칼럼이 생각난다

조선 왕조 500년사에 길이 남을 청백리였던 명 재상 맹사성에 관한 글이었다

그도 충청 출신이다 (  태어난곳이 개성이라는 설과 충남 온양이라는 설이 있는데 어릴때부터 충남 온양에서

자란것만은 확실하다)

사진 구글에서 인용

맹사성을 명 재상으로 만든것은 청렴한 삶과 겸양지덕이다

 

맹사성의 많은 일화중에서도  방문을 나서다 문틀에 머리를 박은 것을 본 어느 스님이 "고개를 숙이면 부딪치는법이 없다"

라는 말을 듣고 깨달은 바 있어 겸양지덕을 평생의 좌우명으로 삼았다는 이야기는 너무도 유명하다

 

맹사성같은 정승을 이 시대에 볼수가 있겠냐만은

그래도 그런 사람이 기다려지고 만인의 존경을 받는 정치가,총리가 나왔으면 싶다

 

다음 임명되는 총리는 맹사성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국민이 인정하는 청렴한 사람이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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