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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인상 깊은곳

(대전 여행) 아쉬움이 많았던 대전 원도심 도보여행

空空(공공) 2017. 8. 17.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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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은 익숙하면서도 익숙하지

않은 곳이다

서울로 오고가는 중간 지점이어서

항상 거쳐 가고 현충원 갈때 매년

한번은 거쳐간다

 

대전안으로 들어간것은 1987년인가

민주화항쟁 당시 시위 학생들에 휩쓸려

매케한 최루탄을 맞고 이리 저리

도망치던게 다였으니 거의 30년만이다

 

혼자 시간이 있을때 해보자 했던게 대전 도심 여행이었다

8월의 폭염이 극에 달하던 어느날 혼자서 대전을 찾았다가 몇가지 아쉬웠던게 있어서  다음번 나같은

아쉬움을 가지는 사람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정리를 해본다

 

1. 대전 관광 안내소 위치

 - 관광 지도를 얻기 위해 대전역에 내려 관광안내소를 찾았는데 안 보인다

   결국은 밖에 까지 나갔다가 다시 들어 왔다

   표사는곳 옆에 위치 하고 있었다

   관광 안내소는 대전을 찾았을때 필요한곳인데 대전을 떠나는곳에 자리 잡고 있어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나오는곳에서 위치 안내 표식이라도 잇었음 밖에 까지 나갔다 들어 오지는 않았을것이다

   한국 사람도 이렇게 헷갈리는데 하물며 외국인이라면 더 그럴것이다

   다만 관광안내소 직원들은 친절했다

 

2. 거리에서 안내 표지,이정표 부족

- 내가 인터넷으로 확인한건 대전시청의 대전관광 사이트였다 ( https://www.daejeon.go.kr/tou/TouContentsHtmlView.do?menuSeq=4127)

이 코스대로 답사해보고 싶었다

그런데 관광센터에서 입수한 안내 지도와는 또 좀 달랐고 처음 시작을 어떻게 하면 된다는 안내가

전혀 없었다

그리고 구간간 거리 표시가 없어 얼마나 걸리는 거리인지 감을 잡을수 없었다

물론 이곳에 사시는분들이야 알수 있겠지만 처음 찾는 사람들은 알수가 없다

그래서 첫 출발지 옛 충남 도청을 물어 물어 찾아갔다

나는 지하철을 탔는데 ( 2코스 ) 걸어서는 20분거리이다

지하철 내리는곳에서도 위치 표시가 된 안내판이 전혀 안 보였다

역시 물어서 찾아 갔다

이어지는 근대문화유산찾기도 마찬가지..표지판을 보고 찾아간것은 없고 지도를 보거나

물어서 찾아갔다

그리고 모르시는분들이 대다수였다

다른 지역들은 이런 불편을 느낀적이 없었는데 여기 대전은 유독 심했다

그리고 우연히 찾은 안내 표지는 지도나 원도심 여행 안내와는 전혀 딴판인 내용이었다

더 헷갈리게 만들었다

 

3. 근대 문화 유산 관리

- 대전 원 도심 일대에는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건물들이 곳곳에 있다

  등록문화재로는 지정이 되어 있으나 대부분 사유재산이라 은행,안경점등으로 사용이 되고 있었다

  지자체가 여력이 있다면 매입을 해서 박물관,전시관등으로 사용을 하는것도 고려 해볼만 하다

 

사진은 1936년 준공된 구대전부청사

지금은 건물이 비어 있어 할인판매행사장으로 사용되고 있었

등록문화재 20호인 구조흥은행 대전지점 ( 현재는 신한 은행)

이 표시외는 별다른 표식이 없었다

대전 원도심 도보 여행은 폭염의 날씨와 함께 힘든 하루가 되었었다

 

역지사지의 자세로 국민을 위한 일들이 제대로 이루어졌으면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