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채널 추가 버튼
공공(空空)의 시선

인상 깊은곳

대암봉..그리고 시산제..옻골마을

空空(공공) 2016. 3. 17. 06:30
반응형

대암봉은 대구 근교에서 나에게 딱 맞는 최적의 산행 코스다

팔공산 자락인 대구 동구의 대암봉은

그다지 높지 않으면서도 ( 465M ) 오르막이 적당히 있고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아 휴일에도 그리 복잡하지 않으며

산을 오르면서 멋진 조망을 즐길수도 있고

내려 오는길을 달리 택해 원점 회귀할수도 있으며

옻골 마을의 경주최씨 종택과 돌담길을 둘러 볼수도 있고

집에서도 멀지 않아 산행시간이 4시간이면 충분해서 하루를 다 쓰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매력적인곳이다

 

다만 외지에서 오시는분들은 대암봉만 오르시는게 아니라 대부분 용암산에서 환성산까지

산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일듯 싶다

 

2014년 가을에 오르고 한참만에 찾았다 ( 2014년 글 )

친구들과의 작은 산모임 2016년 늦었지만 시산제도 겸한 산행이다

 

효종의 스승인 대암 최동집 선생이 이곳에서 정착하고 경주 최씨의 세거지가

된곳이 옻골 마을이고 그를 기려 마을의 뒷산을 대암봉이라 하지 않았나 싶다

 

이곳은 마을 앞의 작은 연못가의 가을 풍경이 참 아름다운곳이다

아쉬운 마음에 그때의 모습을 꺼집어 내 보았다

 

 

오늘 날이 맑지를 않아 조망이 확 트여있지 않아서 조금 아쉬웠다

어차피 군사 지역이라 사진을 찍을수는 없지만...

 

정상을 향해 오르다 보면 거북 바위가 있다

생구암이라고도 하는데 보는 방향에 따라 그 형상이 다른 형태로 보인다

옛날 유명한 장군이 바위속에서 나왔다는 전설과 함께 발자국이 남아 있는듯 보인다

 

 

 

 

거북 바위 근처에 가면 부처손 군락지를 볼수가 있다

부처손은 만병통치약으로 불리는 만능에 가까운 약재로 쓰인다

부처손 또는 바위손 부처손속(Isoetes) 양치식물의 총칭이다. 부처손과에 속한다. 만년초, 불사초, 장생불사초, 회양초(回陽草) 등으로 부르기도 하고, 잎이 붙은 모양이 주먹을 쥔 것 같고 잣나무잎 같다고 ‘권백’(卷柏)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돼지 머리대신 저금통을 활용했다

 

초혼문과 축문

그래도 형식은 갖추었다

 

 

 

 

 

 

 

 

 

 

 

 

 

옻골 마을 돌담길은 2006년 6월 대한민국 등록문화재 ( 266호 )로 지정되었다

향촌마을의 아름다움과 정서를 고이 간직하고 있다

 

어디야 안 그렇겠냐마는 철마다 가 보고 싶은곳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