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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영화/외국영화

너의 이름은-애니가 아니라 영화로 만들어 졌으면

空空(공공) 2017. 1. 17.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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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너의 이름은"이라는 일본 애니메이션

한참 인기다

그 인기에 혹자는 한류에 빗대어 일류(日流)가 몰려

든다고 이야기하기도 하지만 그정도까지는

아직 아닌듯 하다

 

그러나 이 애니를 연출했던 신카이 마코토

감독에게까지 열광하고 있는걸 보면 가볍게

볼일만은 아닌듯 싶기도 하다

 

나는 애니메이션 영화를 그닥 선호하는편은 아니지만 ( 아동용이라는 선입관 때문이기도 하다)

"너의 이름은"이 200만이 넘어가니 호기심과 궁금증이 생겼다

 

그런데 난 이 애니를 보면서 내내 한국에서 실사 영화화하면 어딸까 하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여자 주인공인 미츠하역에는 박신혜나 심은경이하고

남자 주인공인 타키역에는 송중기나 박보검이 하면 딱 어울렸을것 같다

( 그래서 영화를 보며 그 둘의 연기하는 모습으로 상상을 했다)

록밴드 래드윔프스의 노래는 씨엔블루나 국카스텐이 맡아주고..ㅋ

감독은 "늑대 소년"과 화려한 영상미를 연출했던 조성희 감독이 하면 딱일것 같다

                                           ( 이미지 :네이버 영화 스틸컷 )

 

영화의 배경이 된 이토모리 마을은 강원도나 남해 제주도등지로 하면 애니의 수려한 풍경을 담아낼수

있지도 않을까 하는 엉뚱한 상상을 했었다

그렇게 된다면 최소 BEP는 넘지 않을까생각을 한다

 

여기에 탄탄한 스토리와 환타지적인 요소도 가미되어 신비로운 느낌도 주었다

그리고 철학적인 물음도 준다

꿈을 통하여 다른 세계로 들어 가고 거기서 깨어 나면 망각으로 이어지고 이러한 과정들이

반복되면서 시간의 흐름을 잇게 하기도 해 매듭이 지어진다

 

서로의 몸에서 들어 오고 나가는 그 과정과 연결이 약간은 비 합리적이었지만 그런대로

우리의 마음,생각은 시공간을 뛰어 넘을수 있다는것을 보여 주었다

 

( 한줄 줄거리 )

도쿄에 사는 고등학생 소년 타키(가미키 류노스케)와 이토모리에 사는 동갑내기 소녀 미츠하

(가미시라이시 모네)는 자고 일어나면 서로의 몸이 뒤바뀌는 신기한 경험을 한다.

일주일에 두세번 반복해서 일어나는 이 일은 꿈이라기엔 너무도 선명하고 구체적인 정황들을 남긴다.

 타키의 몸으로 살게 된 미츠하와 미츠하의 몸으로 살게 된 타키는 목욕 금지, 용돈 아껴쓰기 등의

룰을  만들어 지키고, 자신으로 살지 않은 시간에 대한 기록을 남기지만 1200년 주기의 혜성이

지구에 가장 가까워진 날, 폭죽처럼 터지며 낙하하던 혜성이 이토모리 마을을 덮친다.

타키와 미츠하 사이에 일어난 꿈같은 일도 멈춰버리고 타키는 미츠하를 찾아 나선다

 

꿈은 잠에서 깨어나면 사라져 버린다

 

덧 1."쿠치카미사케"는 고대부터 일본에 존재했던 주조법으로, 미혼 여성이 찐 쌀을 씹어 침의

       효소로 당을 만들어 발효시키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