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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시사

곡목구곡목(曲木求曲木)

空空(공공) 2015. 4. 29.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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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불명예를 안고 떠나갔다

" 여백을 남기고 떠나 간다"  하는데 그 여백이 진실인지 돈다발인지는 무엇인지 모르겠다

본인의 양심만 알것이다

 

이제 다시 임명이 되고 청문회를 거쳐 인준이 되는 만만찮은 과정이 남아 있다

 

史記의 전국책(戰國策)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다

 

춘추시대 제나라 환공(桓公)이 하루는 궁중 마구간을 돌보는 관리에게 가장 힘든 일이 무어냐고 물었다.

 

그러자 그 관리는 마구간 우리를 만드는 일이 가장 힘들다고 하면서 그 이유를 설명했다.

우리를 만들때 처음에 굽은 나무를 쓰게 되면 다음에 이어서 붙일 나무도 굽은 나무를 쓸 수밖에 없어, 그러다 보면

어느새 우리전체가 구부러 진다는 것이다.

 

인사(人事)에 있어 가장 중요한 일은 처음부터 직목(直木) 과 같은 인물을 쓰는일. 그렇지 않고 곡목을 쓰면

그 다음 번에도 곡목을 쓰게 되어 부패의 고리가 점점 이어져 나라를 망하게 쉽상이라는 뜻이다

 

벌써 집권 후반기인데

남은 기간이라도 곡목을 쓰지 말고 직목을 쓰는 길만이 집을 지키는 일이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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