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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인상 깊은곳

(경북 경산) 평지의 숲-계정 숲

空空(공공) 2015. 9. 1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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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으로 들어 가지 않아도 좋은 숲을 볼수 있는곳이 여기 계정숲이다

경산 시내에서 자인간 국도변에 위치하고 있고 드물게 구릉지에 남아 있는 자연숲이다

 

삼성현 역사공원을 가는길에 들렀는데 "이런곳이 있다니"하는 생각과 횡재한듯한

기분이 드는 청량한 숲이었다

 

계정(개장지)숲은 마치 고대의 성림을 연상시킨다. 일제 때 군함의 갑판용으로

 대부분의 고목이 벌채되었다고 하는데도 고목이 우거져 있고, 일대에는 속칭 말무덤이라

하는 고분들이 산재해 있다. 한장군 묘라고 면민들이 믿고 있는 고총도 그 중의 하나였다.
자인농고 운동장 정지 작업 때, 한 개의 고분이 헐리고 토기와 인골이 나왔다.

동민들은 그것이 한장군의 유골이라 하여 최근에 개장지 숲 진충묘 옆으로 이장하였다.

그 고가 자리를 영남대학교 박물관에서 발굴하여 가야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은제 장신구와 순금귀고리 등을 수습하였다. 

이 숲의 입구에는 성황당(당나무)이 서 있으며 버들가지를 꽂은 금승(禁繩)이 쳐진다.

 계정(개장지)숲이 끊어지는 곳에 삼정지(새못)가 있으며, 그 가운데

한장군의 말 무덤이라 불리우는 고분의 봉분이 보인다.

 

 계정숲은 우리나라에서도 보기 드문 유일한 평지에 가까운 천연림이다.

이 숲은 수령이 200~300년이 되는 이팝나무, 말채나무, 느티나무, 참무릅나무 등의

향토수목들로 낙엽활엽혼효림(落葉闊葉混淆林)을 이루고 있다.

이 숲은 과거 경산시 일대에 어떤 나무들이 울창하고 있는지를 가르쳐 주는 자연유적지이며,

미래의 이 일대의 자연을 복구시킬 때 어떠한 나무들을 심어 가꾸어야 할지를 가르쳐 주는

시범림이다.

 또한 우리 조상들의 자연보호사상을 엿보고 배울 수 있는 살아있는 현장교육장의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 곳에는 한장군묘, 시중당, 한묘사당 등 문화재가 있고,

 자인 한 장군놀이 의 본거지 이기도하다.
경상북도 기념물 지정신청과정에서 이 숲에 계정(桂亭)이라는 정자가 위치했던 데서

유래된 이름인 계정숲으로 본이름을 되찾게 되었다.

1997년 12월 1일 도 지정 기념물 제123호로 지정되었다.  ( 경상나드리 사이트에서 인용)

 

 

 

한장군 유적비

 

한장군의 전설

자인마을의 전설에 의하면, 신라때이거나 고려때 왜적이 침범하여 마을사람들을 괴롭히자 한장군이 꾀를 내어

여자로 변장하고 누이동생과 함께 화려한 꽃관을 쓰고 광대들의 풍악에 맞추어 춤을 추었다.

그 춤을 구경하려고 왜병들이 산에서 내려오자 한장군과 그의 부하들이 왜병을 급습하여 무찌르게 되었다.

 

한장군의 묘

부장품은 대구박물관으로 이송되었다

 

 

사중당

자인중학교 교실로도 사용된적이 있다

 

사중당의 현판은 영조때 자인 정충헌 현감이 썼다

 

 

 

진충묘

한장군의 위패를 모신 사당

 

 

 

역대 자인현감및 수령들의 공적비 

 

 

씨름장

 

 

 

매년 단오때면 성대한 행사가 열리는듯 하다

씨름도 하고.그네도 타고

 

중요무형문화재 제 44호로 지정된 경산자인단오제 여원무의 주인공 한장군에 대해서

알게된 의미있는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