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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인상 깊은곳

( 거창 여행 ) 수승대,거북 바위( 암구대 )

空空(공공) 2017. 9. 22.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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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하면 수승대가 첫손으로

꼽히는곳이다

 

결혼식 참석을 위해 거창에

일찍 도착을 해 제일 먼저

수승대를 찾았다

 

올 여름 가족,친지들과 다녀올까도

고려했던곳이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오지 못했던 곳이었는데

우연히 기회가 생겼다

 

문화재청 누리집에 나와 있는 내용을 보면 수숭대는 국가 명승 제 53호로

조선시대 선비들이 영남 제일의 동천으로 쳤던 ‘안의삼동(安義三洞)’ 중 하나인 원학동 계곡 한가운데

위치하는 화강암 암반으로 깊고 긴 계곡과 주변 임야와 어우러져 탁월한 자연경관을 보여주는곳이다

 

수승대는 삼국시대 때 백제와 신라가 대립할 무렵 백제에서 신라로 가는 사신을 전별하든 곳으로

처음에는 돌아오지 못할 것을 근심하였다 해서 근심 수(愁), 보낼 송(送)자를 써서 수송대(愁送臺)라

하였다.

수송대라 함은 속세의 근심 걱정을 잊을 만큼 승경이 빼어난 곳이란 뜻으로 불교의 이름에 비유되기도

 한다. 그 후 조선 중종 때 요수신권(樂水 愼權)선생이 은거하면서 구연서당(龜淵書堂)을 이곳에

건립하고 제자들을 양성하였고 대의 모양이 거북과 같다하여 암구대(岩龜臺)라 하고 경내를

구연동(龜淵洞)이라 하였다. 지금의

이름은 1543년에 퇴계 이황(退溪 李滉)선생이 안의현 삼동을 유람차 왔다가 마리면 영승리에

머물던 중 그 내력을 듣고 급한 정무로 환정하면서 이곳에 오지는 못하고 이름이 아름답지 못하다며

음이 같은 수승대(搜勝臺)라 고칠 것을 권하는 사율시(四律詩)를 보내니 요수 신권선생이 대의 면에다

 

새김에서 비롯되었다.


경내에는 구연서원(龜淵書院) 사우(祠宇) 내삼문(內三門) 관수루(觀水樓) 전사청(典祠廳) 요수정(樂水亭)

함양제(涵養齊) 정려(旌閭) 산고수장비(山高水長碑)와 유적비(遺蹟碑) 암구대(岩龜臺) 등이 있는데

이는 유림과 거창신씨 요수종중에서 공동 관리하고 있으며, 솔숲과 물과 바위가 어울려 경치가

빼어나고 또한 자고암과 주변에는 고란초를 비롯한 희귀식물들이 자생하고 있다.

                                                              (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인용 )

 

 

여기 왜 세익스피어 동상이 있는지 모르겠다

꼭 극장을 이곳에 세워야 했을까?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라는 드라마를 이곳에서 촬영했는가 보다

거북바위 (암구대_가 드디어 보인다

거북바위는 바위가 계곡 중간에 떠있는 모습이 거북처럼 보인다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세월의 아픔을 견뎌낸 소나무들이 바위 곳곳에 자라고 있어, 마치 평지같은 인상을 준다. 


바위둘레는 이황이 수승대라 이름지을 것을 권한 4율시를 비롯, 옛풍류가들의 시들로 가득차있다.

수승대.수송대라 표시되어 있는것도 보이고

 얕은 물놀이장을 만들어 놓았다

겨울엔 썰매장도 운영하는데

왜 여기다 지자체가 수익사업이랍시고 명승지에 레저시설을 운영하는지 이해가 안된다

 

 

예전 모습을 그대로 보존했으면 좋겠는데 여긴 너무 관광,레저 단지화 되어 있는것이 조금

아쉬운 생각이 든다

 

이황 선생이 아마 이 광경을 보시면 혀를 끌끌 차실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