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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인상 깊은곳/서원_향교

( 거창 여행 ) 구연서원,관수루,청송당

空空(공공) 2017. 10. 2.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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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승대에 도착해서

관리사무소를 지나 축제극장을

지나면 바로 효자비가 보이고

청송당이 있다

 

청송당은  요수 신권(1501~1573)

선생의 아들인 청송 신복행(1533~1624)이

공부하던 곳이다

문이 잠겨 있는듯 보였으나 살며시

미니 열려 조심스럽게 둘러 보았다

 

다음으로 구연 서원이 나온다

400년된 보호수인 은행나무가 서원을 지키고 있다

구연서원 입구에는 경상남도 유형문화제 422호인 관수루가 있다

( 구연서원 )

1694년(숙종 20)에 지방 유림이 신권(愼權)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하여 신권이 제자를 가르치던 구주서당(龜州書堂) 자리에 서원을 창건하여 위패를 모셨다. 그 뒤 성팽년(成彭年)과 1808년 신수이(愼守彛)를 추가 배향하여 선현 배향과 지방 교육의 일익을 담당하였다.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1868년에 훼철되었다. 이곳에는 신권의 사적비와 신권을 위한 산고수장비(山高水長碑), 열녀, 효자비가 많고, 관수루가 사원의 문처럼 서 있다

( 관수루 )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 422호

 관수루는 서원의 문루로 1740년 창건되었으며 자연암반을 활용하고 틀어진 재목을 하부기둥으로 사용하는 등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그 형태 또한 대단히 아름다움.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중층 누각 건물로 암반 사이에 조성된 가ㄷ기단 위에 자연석의 초석을 놓고 기둥을 세움.

기둥은 모두 원기둥을 사용하였고 기둥 바깥쪽의 네 모퉁이에는 적절하게 높이를 조절한 활주를 세움. 누하부 정면에 출입을 위한 문을 달았으며 나머지 공간은 모두 개방하였음. 상층의 바닥에는 우물마루르 깔았고 주변으로 계자난간을 둘렀음.

수령 400년 은행나무.아마 지금쯤은 노랗게 물들었을듯 하다

관수루 암반에 기둥을 올린것이 아주 특이하다

신권의 사적비와 산고수장비

구연서원 내부에는 격몽요결의 구사와 구용이 걸려 있다

구용(九容)과 구사(九思)는 율곡(栗谷) 이이(李珥)의 격몽요결(擊蒙要訣)에 나오는 몸가짐에 대한 아홉

 가지 덕목과 스스로에 대해 경계하며 다스리는 아홉 가지 마음가짐을 말함이다.

 ◇ 구용(九容) : 아홉가지 모습

    1.족용중(足容重) 발을 옮겨 걸을 때는 무겁게 한다. 
    2.수용공(手容恭) 손은 쓸데없이 움직이지 않고, 일이 없을 땐 공손하게 모은다.
    3.목용단(目容端) 눈은 단정하게 곱게 뜨고 정면을 본다. 
    4.구용지(口容止) 입은 조용히 다물어야 한다. 
    5.성용정(聲容靜) 말소리는 나직하고 조용하게 한다. 
    6.두용직(頭容直) 머리는 곧고 바르게 하고 의젓한 자세를 지킨다. 
    7.기용숙(氣容肅) 호홉을 올바르게하고 안색을 편안히해 엄숙한 기상을 가진다.
    8.입용덕(立容德) 서 있는 모습은 그윽하고 덕성이 있어야 한다. 
    9.색용장(色容莊) 얼굴표정은 명랑하고 씩씩하게 갖는다.

    ◇ 구사(九思) : 아홉가지 생각

    1.시사명(視思明) 볼 때는 밝고 바르게 볼 것을 생각한다. 
    2.청사총(聽思聰) 들을 때는 참 뜻을 바르게 들을 것을 생각한다. 
    3.색사온(色思溫) 표정은 온화하게 할 것을 생각한다. 
    4.모사공(貌思恭) 몸가짐을 공손하게 할 것을 생각한다. 
    5.언사충(言思忠) 말은 바르고 정직하게 할 것을 생각한다. 
    6.사사경(事思敬) 어른을 섬길 때는 공경스럽게 할 것을 생각한다. 
    7.의사문(疑思問) 모르는 것은 남에게 물어 배울 것을 생각한다. 
    8.분사난(忿思難) 화날 때는 어려운 지경에 이르지 않을 것을 생각한다. 
    9.견득사의(見得思義) 자기에게 이로운 것은 그것이 정당한 것인가를 생각한다.

전사청

제향시 제기를 보관하던곳 1694년에 세워진 곳이다

경의문

구사와 구용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해 주는 좋은 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