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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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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 27

그들만의 리그-대구 국회의원 선거

4월13일 실시되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후보 등록을 마치고 국민들의선택을 기다리고 있다내가 사는 지역 대구도 12개 선거구에서 38명이 입후보해서 3.2대 1의 경쟁율을보이는 ,전국 평균 3.7대 1보다는 낮지만 일견 경쟁이 있는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역구별로 조금 들어가 보면 좀 어이가 없다특정 정당을 제외하고는 투표해줄 사람도 없고 정당도 없다..이 지역이 특정 한 정당의 텃밭임은 부인하지 않지만 그래도 다른 유권자들의 선택까지 뺏어 버린듯한 이 현상은 이 지역이 빨간색으로 변해도 할말이 없다 새누리당은 12개 지역구에서 유승민 의원 사태로 인한 무공천한 동구을을 제외하고모두 후보를 내었고더불어 민주당은 고작 과반수가 넘는 7개 지역구에서만 후보를 내었다국민의 당은 북구갑 1개 지역만 후보를 내..

시사 2016.03.31

3월의 대구 수목원

봄꽃 축제가 한창이다구례의 산수유 축제, 광양의 매화축제...멀어서 갈 엄두는 안 나지만 봄꽃들을 한번에 만날수 있는곳을 찾았다 지난 6월 찾았으니 9개월만이다3월의 대구 수목원..봄꽃을 한꺼번에 볼수 있는곳이다 비가 올것이라는 예보에 오전 일찍 서둘렀더니 한적하고 사람이 없어서 더욱 좋았다적당한 바람과 함께 봄의 기운을 만끽했다 제일 먼저 수선화가 반겨준다 요번에 알게 된꽃이다 "미선나무꽃"꽃은 3월에 흰색으로 피며 열매는 9월에 익는다 산수유도 곱게 피고 매화꽃도 이렇게 본다 홍매화도 보고 동백도 보았다 한송이 남아 있는 동백 진달래꽃(참꽃)도 피었다 개나리도 있고 브라질산부겐베리아는 온실에서 피었다 꽃- 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

인상 깊은곳 2016.03.30

이제부터가 시작이다-독수리 에디

올림픽 선서에는 이런 말이 있다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승리가 아니라 이를 위해 분투하는 것이고, 올림픽에서 가장 중요한 것 역시 승리가 아니라 참가 자체에 의의가 있다. 우리에게 있어 본질은 정복하는 것이 아니라 잘 싸우는 것이다. 시사회로 본 영화 "독수리 에디"는 이 올림픽 선서의 내용으로 요약할수가 있다 1988년 우리가 하계 올림픽을 개최한 그해 2월 캐나다 캘거리에서는 동계 올림픽이열렸었는데 그때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었던 2팀 ( 한팀은 자메이카의 봅슬레이팀으로영화 "쿨러닝'으로 제작된바 있음)중 하나인 영국 최초의 스키 점프 선수 에디 에드워드에 대한 이야기다 한국에도 지난 2009년 8백만을 동원한 영화 "국가대표" ( 보질 못했다) 가 있는데 이것도그와 다르지 않는 용기를 내서 시작하는..

영화/외국영화 2016.03.29

시원하게 배꼽 잡은 연극-늘근 도둑 이야기

이 공연이 대구에서 있다는걸 알고 일찌감치 예매를 했었다 ( 역시 일찍 예매하니 좋은 자리^^ ) 그리고 3인조 3팀중에서 애드리브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박철민.그리고 "육룡이 나르샤"에서 이 방원의 충실한 장수 조 영규 역을 했던 민 진욱이 한팀인 시간을 고르고 골랐다 박철민은 애드립이 너무 과해서 한때 좋지 않게 보기도 했으나 아픈 가족사와 "또 하나의 약속"에서 진지한 연기를 하는것을 보고 생각이 달라졌었다 영화를 보기 전날 새로 생긴 대구 야구장에서 삼성 라이언즈의 왕년 스타선수와 대결을 펼치는 연예인 야구단 멤버로 타석에 서는 모습을 TV로 보기도 했는데 정말 모든 면에 열성적이란 생각이 들기도 했다 연극은 정치,사회 풍자 코미디라 할수 있는데 시종 일관 관객들과 웃고 같이 호흡한다 50%는..

목련이 피기까지.

하얀 목련이 필때면 다시 생각나는 사람 봄비내린 거리마다 슬픈 그대 뒷모습 하얀 눈이 내리던 어느날 우리 따스한 기억들 언제까지 내 사랑이어라 내사랑이어라 거리엔 다정한 연인들 혼자서 걷는 외로운 나 아름다운 사랑얘기를 잊을수 있을까 그대 떠난 봄처럼 다시 목련은 피어나고 아픈가슴 빈자리엔 하얀 목련이 진다 ( 양희은 하얀 목련) 올해도 어김없이 목련이 피었다 하얀 목련은 아닌 연한 노란 목련.. 창밖으로 피어나는 모습을 담아 보았다 ★ 2월 17일의 모습 언제 꽃망울이 터질지 아직 기약은 없다 ★ 3월 9일의 모습 차가운 날씨가 며칠 계속 되더니 꽃망울이 움츠러 들었다 ★ 3월 14일의 모습 조금씩 조금씩 올라온다 ★ 3월 17일의 모습 보인다^^ ★ 3월 18일 날이 잔뜩 흐렸다..비가 오지 말아야 ..

생각 2016.03.26

대구 유권자를 봉으로 보는 "배신의 정치"

도대체 누가 배신의 정치를 하는지 모르겠다각 정당의 지역 공천 작업이 끝났는데 이곳 대구 지역은 황망하다 물론 대구지역이 마지막날까지 언론의 초미의 관심을 받고 있긴 하다유승민 의원의 동구을 공천때문이기 때문 이다그러나 한걸음 더 들어 가 보면 지역 유권자들을 봉으로 아는게 아닌지 하는 작태들이 곳곳에 보인다 대구는 12개의 선거구가 있다지난 선거 12개 선거구 모두 새누리당의 후보가 당선된 골수 여당 ..대표적인 보수지역이다..올해는 예외는 아니다그래서 그런지 대구 유권지들을 봉으로 보는 황망한 일이 각 지역구마다 벌어지고 있다 먼저 나의 지역구 이기도 한 북구갑 선거구다이 지역은 KT 상무 출신인 권은희 의원이 지난 선거에서 당선된 지역이다올해도 거의 막바지까지 공천이 결정되지 않다가 일찌감치 공천탈..

시사 2016.03.25

( 안동가볼만한곳 ) 산림과학박물관,유교문화박물관,현판전시실

도산 서원을 다녀 오면서 가는길에 몇군데를 더 들르게 되었다 다행히도 일행들이 별 이견이 없다 첫번째는 경상북도 산림과학박물관이다 위 치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퇴계로 2189 (동부리 산 69번지) 일원 건물규모 : 지하 1층, 지상 2층 면 적 : 177,644㎡ 건축면적 : 3,510㎡ 연 면 적 : 5,284㎡ 전시면적 : 3,642.58㎡ 전시시설현황 지하1층 - 수장고 1층 - 로비, 제1전시실, 송이휴게실, 제2전시실, 표본갤러리, 나무이야기, 기획전시실, 제재소 2층 - 제3전시실, 위기의 숲, 제4전시실, 영상실, 표본전시실 ( 산림과학박물관 싸이트에서 옮김) 박물관 내부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었다 여름에 와서 이 일대 탐방로를 천천히 돌아 보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으로 ..

인상 깊은곳 2016.03.24

사심 공(낙)천

한 세상 살아 가다 보면 입장이 바뀌는 경우가 왕왕 있다 역지사지 ( 易地思之 ) 는 입장을 바꿔 생각해 보라는 말인데 실제 입장이 바뀌지는 않는 상태에서의 말이다 의미는 조금 다르지만 또 주객전도 ( 主客顚倒 ) 라든가 같은 의미로 객반위주 ( 客反爲主) 라는 말도 있다 요즈음 인기리에 방송되었고 어제 대단원을 내린 "육룡이 나르샤"에서 최종 승리자였던 이 방원을 도왔던 하륜은 주객전도가 되는 여러번의 정치 역정을 거쳤다 그는 정도전에 의해 탄핵되었다가 이후 기회를 엿보다가 결국은 정도전까지 제거한다 지난주 한참 "공천 학살"이라는 말이 회자되었었다 그 와중에 칼 자루를 쥔 여야 2사람이 모두 공천을 빙자한 사심학살을 이루었다 첫번째는 이한구 새누리당 공천위원장의 주호영의원에 대한 공천 배제다 이한구 ..

시사 2016.03.23

선한 사람이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영화 널 기다리며

오로지 심은경이 나온 다는 하나의 사실만 보고 찾은 스크린.. 그리고 또 스릴러물을 좋아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 영화는 호불호가 많이 갈릴듯하다 우선 조금 비현실적이고 사람을 죽이는 장면들이 잔인하고 잔혹스럽다 무거운 마음으로 영화를 보았지만 한참을 기억나게 하고 생각하게 하는것들이 몇가지 있다 이 세상에 악이 승리하기 위한 조건은 선한 사람들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것이란 그 녀의 말이 오랫동안 머릿속에 맴돈다 정의를 위한 용기가 없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다..나를 포함해 그래서 눈물이 난다 또 예전은 별로 존재감이 없었던 배우 김성오는 이번에 제대로의 모습을 보여 주었다.. 살인범의 모습을 보여 주기 위해 감량한 그의 모습이 너무나 처절해 보이기까지 한다 얼마전까지 재미있게 보았던 응팔과 시그널에 출연했던..

영화/한국영화 2016.03.22

헌법..그리고 참정권

세기의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2015년 메가폰을 잡았던 영화 "스파이 브릿지"에서 톰 행크스가 열연한 변호사 도노반은 법정에서 "무엇이 우리를 미국인으로 만들었을까요? .그것은 규정과 헌법입니다" 라고 역설을 한다 그리고 얼마전 변호인에서 송강호는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라고 헌법 1조 2항을 이야기하여 온 국민을 감동시킨바 있다 또 시그널 후속 드라마 "기억"에서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변호사 이성민은 기억을 놓지 않으려 헌법 조항을 되뇌인다 헌법..한번씩 배웠고 내용은 알고 있는데 정작 자세히는 알지 못한다 얼마전 우리헌법읽기국민운동에서 제작한 손바닥 헌법책이 도착했다 항상 곁에 두고 되뇌일것이다 그리고 친구들에게도 한권씩 나누어줄 생각이다 얼마 안 ..

시사 2016.03.21

발바닥 통증-족저근막염을 의심해야 한다

제대를 얼마 안 남긴 작은 아들은 군에 가기전 축구 ( 특히 풋살 )을 워낙 좋아해서 친구들과 밤 늦게까지 축구를 하곤 했었다 그러던 어느날 발바닥이 아프다 해서 병원에 간적이 있었는데 그때 진료하던 의사 선생이 조금 더 심해지면 "족저근막염"이 될수 있다 해서 "족저 근막염"이란 질환에 대해 찾아 본적이 있었다 "족저 근막염" 환자가 최근 5년 사이에 5배가 증가하였다는 보도를 듣고 나서 그때 생각이 났다 족저근막염 ☞ 족저근막은 발의 바닥에 넓게 퍼져있는 단단한 섬유성 결합 조직 구조물로 다섯 개의 발가락에서 시작하여 발바닥 뒤꿈치 뼈의 전내측부위에 부착하여 걸어다닐 때에 발을 올려주며, 발의 아치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는데, 이 부위에 염증이 생겨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족저근막염이라 함 ( 국민건..

스포츠,건강 2016.03.19

원님덕에 나팔 불기 (아들 핑계로 소고기를 먹다)

군에 가 있는 작은 아들이 제대를 얼마 안 남기고 말년 정기휴가를 비롯 며칠 사이로 연거푸 휴가를 나왔었다 고기를 좋아 하기도 하고 또 생일 무렵이어서 며칠을 간격으로 고기를 먹으러 갔다 평소 아내랑 둘이 있을때는 언감생심 가지를 않는데.. 원님덕에 나팔분다고 아들을 핑계로 가게 된것이다 자주 먹을 수 없는 약간 부담이 가는 가격.. 가까운 곳에 고기를 직접 사서 먹을수 있는곳이 생겨 거기로 갔다 먼저 간곳은 마음 놓고 배부르게 먹기에는 망설여 졌었는데 여기는 그런 생각이 좀 들지 않아 괜찮았다 고기도 종류별로 사서 구울수도 있고 가격도 반이 안 되는 가격.. 단지 서비스가 좀 덜 된다는것뿐..충분히 감수할만 하다 ☆ 첫번째 갈비살,등심이 100g에 \19.000 서비스가 좋았고 숯불이었다.. ☆ 두번째..

대암봉..그리고 시산제..옻골마을

대암봉은 대구 근교에서 나에게 딱 맞는 최적의 산행 코스다 팔공산 자락인 대구 동구의 대암봉은 그다지 높지 않으면서도 ( 465M ) 오르막이 적당히 있고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아 휴일에도 그리 복잡하지 않으며 산을 오르면서 멋진 조망을 즐길수도 있고 내려 오는길을 달리 택해 원점 회귀할수도 있으며 옻골 마을의 경주최씨 종택과 돌담길을 둘러 볼수도 있고 집에서도 멀지 않아 산행시간이 4시간이면 충분해서 하루를 다 쓰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매력적인곳이다 다만 외지에서 오시는분들은 대암봉만 오르시는게 아니라 대부분 용암산에서 환성산까지 산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일듯 싶다 2014년 가을에 오르고 한참만에 찾았다 ( ☞2014년 글 ) 친구들과의 작은 산모임 2016년 늦었지만 시산제도 겸한 산행이다 효종의 스승인..

인상 깊은곳 2016.03.17

( 안동 가볼만한곳 ) 퇴계선생 묘소,동암 종택(수졸당)

퇴계종택을 보고 이육사문학관을 보려고 갔는데 공사중이다 (퇴계 종택에서 3KM 거리였다 ) 별수 없이 돌아섰다..오는중에 퇴계 선생의 묘소를 지나쳐온게 생각나 그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표시판에서 조금 올라가니 봉분이 하나 보이는데 퇴계선생의 며느리 봉분(봉화금씨)이다 이 봉분에도 일화가 있다 "시아버님 생존시에 내가 시아버님을 모시는데 여러가지로 부족한 점이 많았다. 그래서 사후에라도 다시 아버님을 정성껏 모시고 싶으니, 내가 죽거든 반드시 아버님 묘소 가까운 곳에 묻어다오." 이는 퇴계 선생의 맏며느리인 봉화 금씨가 남긴 유언이라 한다. "상대방이 예의를 갖추지 못했다고 해서 나도 예의를 지키지 말아야 되겠는가! 우리가 만약 그런 하찮은 일로 말썽을 일으킨다면 며느리가 얼굴을 들 수 없게 될 것이 아니..

인상 깊은곳 2016.03.16

바람직한 저널리즘-영화 스포트라이트

이 영화는 바람직한 저널리즘이란 이런것이다는것을 보여 준다 얼마전 본 영화 "내부자-감독판"에서는 신문사 편집 회의 하는 장면이 나온다 백윤식이 연기한 신문사 논설위원 이강희는 자기 마음대로 칼럼을 쓰고 편집 방향을 이리저리로 틀어 버린다 지금 현재의 한국 언론은 이 영화속의 언론보다는 내부자에 더 가깝다 다만 몇개의 탐사 보도 .. 특히 영화와 같은 이름의 JTBC "스포트라이트"는 국내 탐사 보도 전문가를 앞세워 그나마 왜곡된 진실을 바로 잡으려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MBC 해직 PD출신인 최승호 PD의"뉴스 타파"도 있다 그러나 영화에서 처럼 미국 3대 일간지인 "보스턴 글로브"같은 영향력이 있고 많은대중들이 접할수있는 환경이 안 되는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이 영화는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영화/외국영화 2016.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