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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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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 27

2015을 마무리 하며-유비무환(有備無患)

다사다난했던 2015년도 이제 마지막날이다 한해를 돌아보며 마무리하려 한다 2015년도 나라적으로는 여전히 혼돈의 연속이었다 체감 경기는 곤두박질쳤고 "헬조선"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 였다 역사교과서의 국정화 추진이 있었고 여전히 9명은 수장 되어 있다 여름이 오는 무렵 발생했던 메르스는 몇달 동안 이 나라를 혼란과 공포속으로 몰아 넣었었다 개인적으로는 변화가 없는 일상이었지만 기대했던 일이 물거품이 되면서 이젠 완전히 포기할수밖에 없어진일이 잇었다 사전에 좀 치밀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기도 했다 그래서 올 한해를 사자성어로 표현해본다 올해 대학교수들이 뽑은 사자성어는 ‘혼용무도(昏庸無道)’가 선정됐다. 혼용무도는 어리석고 무능한 군주를 가리키는 혼군(昏君)과 용군(庸君)을 함께 이르는 ‘혼용(昏庸..

생각 2015.12.31

나의 2015년 영화 관람 결산-기억에 남는 영화들

올해에도 흥행 여부와 관계없이 내가 본 영화중 기억에 남는 영화를 꼽아 본다 1. 음악 2014년의 "비긴 어게인" 처럼 기억에 오래 남는 음악 영화는 없지만 1월의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 4월에 보았던 "위플래쉬" 그리고 5월에 보았던 "부곡 하와이"에서 들었던 동요 "따오기"가 생각이 난다 그렇지만 최고의 음악 영화는 8월에 본 "미라클 벨리에" 였다 미셀 사르두의 상송이 아직 내 귓가에서 들리는듯 하다 2. 미술,특수 효과 2014년은 영화 해무의 영상미가 참 좋았었다 올해는 영상미가 아닌 특수 CG다 완벽하게 한국 호랑이를 재현한 대호...정말 사실감 있었다 3. 열연한 배우들 작년에는 해무에서의 김윤석과 국제 시장의 김윤진 이었다 올해도 명연기를 펼친 배우들이 많았다 내가 뽑은 올해 최고의 ..

영화 2015.12.30

잊혀져서는 안된다-나쁜 나라

2016년의 마지막 영화는 독립 영화다 꼭 보고 싶었던 다큐멘터리영화 "나쁜 나라" 독립 영화 상영관인 오오극장을 칮았다 몇달만에 모습이 좀 변해 있었다 밖의 모습이 좀 넓어지고 화장실이 바뀌어 있었다 전회차인 "나의 아들,나의 어머니" 를 보고 나오시는 나이 드신분들이 얼굴이 상기된채 눈물을 훔치시면서 나온다 영화 내용이 궁금하기는 하였지만 스토리가 예측되는 그런 영화고 지은 죄가 생각날것 같아 애써 외면 하였다 예상외로 이 영화"나쁜 나라"를 보시러 온분이 많았다 55개의 좌석중 21명이 보셨으니 반이 찼다..예전은 거의 혼자 영화관을 지켰었는데.. 아이를 데리고 온 젊은 엄마도 있고 젊은 학생들도 보인다 그러나 나이 든 사람은 안 보인다 "나쁜 나라"는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투쟁의 1년여의 기록이다..

나의 2015년 영화 관람 결산

올 한해도 내가 관람했던 영화를 결산해 본다 (상영관 관람기준) 1월초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부터 지난 토요일 "나쁜 나라"까지 총 54편의 영화를 보았다 한달 4편을 약간 웃돈다 지난 1년동안 국내 상영관 에서 200명 이상 관람했던 영화가 자그만치 1180여편 이나 되나 그 중에 5%도 보지 못하였다 그러나 백만 이상 관람한 영화는 1180편 중에서도 46편밖에 안 되며 그 46편중에 나는 31편을 보았으니 대중성,상업성이 있는 영화는 60% 이상을 본셈이다 올해 영화도 예외없이 빈익빈 부익부의 현상이 심하였다 2014년 3편의 천만 영화에 이어 올해도 4편의 천만 영화가 나왔다 천만 영화와 5위 사도와는 그 갭이 상당하다 ( 사도 620만) 3백만 이상 19편중 못본 영화는 4편 있다 ( 연..

영화 2015.12.28

( 미생 16화 ,17화 ) 사업 계획의 승인과 결정

전투에서는 싸울때와 물러설때를 구별해야 한다 사회로 나가면 지옥이고 전쟁터이다 무턱대고 돌진하는것은 참 위험한 일이기도 하다 세상에 만만한 일은 없다 주재원 발령이 물론 종합상사에서 당연한일이겟으나 마냥 좋은것만은 아니다 주재원 4~5년 갔다가 귀임하면 자리가 없다 그리고 변화된 환경과 업무에 적응해 나가기가 쉽지 않다 승진에 뒤떨어 지기도 한다 그리고 아이들 교육문제도 걸린다 그래서 선진국이 아니면 기피하는 경향이 많았다 사업계획을 수립할때가 되면 스트레스가 따른다 잦은야근에..과로는 기본이다 일요일도 없이 출근이다..호텔이나 여관에서 밤 새우는 일도 많았다 지나고 나니 추억이다 ( 한줄 줄거리 ) 장그래와 장백기는 기다림끝에 사업 계획이 승인되고 안영이는 본사 승인까지 났으나 상사에 의해 포기한다 장..

TV/미생 2015.12.26

그냥 만화 보듯이-영화 뷰티 인사이드

그냥 만화를 한권 보듯이 보면 된다 그런 일이 가능할까? 그리고 영화의 여러곳에서 나타나는 허점들을 따지듯이 확인해 나가면 재미가 없다 만화 같은 영화 "뷰티 인사이드"를 휴가 나온 아들이 다운받아 보고 있길래 삭제하지 마라고서는 한참 지나서야 혼자 보았다 따지지 말자 해 놓고는 정말 궁금해 진다 영화에 출연하는 많은 배우들이 개런티를 받고 출연했을까? 하는 것이다 황정민이나 최민식, 강동원같은 톱스타는 출연을 안했지만 그래도 TV 드라마에서는 단독 주연으로 출연할만한 많은 배우들이 나왔다..비록 잠깐 잠깐 이지만.. 이 영화의 여주인공 한효주는 이 영화로 대종상과 청룡영화상 모두 노미네이트 되었으나 수상은 하지 못했다 비교적 흥행한 영화였으나 강렬하게 남지 않아서일까? 차리리 남자주인공의 친구로 나온 ..

영화/한국영화 2015.12.25

( 광주 여행 ) 인권테마역사 김대중컨벤션역

지난 18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연탄배달 봉사 활동을 하면서 같이 봉사활동을 하던 흑인 유학생에게 "니는 연탄색이랑 얼굴색이랑 똑같네" 라고 이야기하고 문제가 되자 뒤늦게 사과를 했다 물론 의도하고 한 발언은 아니고 발 빠른 사과를 햇으나 본인의 의식속에 남아 있는 인종 차별이 무심코 말로써 표현된건지도 모른다 그가 세계 인권 헌장을 읽고 느꼈다면 쉽게 그런말이 나오지 않았을것이다 광주에 다녀 왔다 이번에도 짬을 내어 몇곳을 다녀 왔다 이번에는 미리 지도를 보고 몇군데를 정해 지하철로 이동을 했다 금남로 5가역까지 이동을 하는데 출발을 김대중컨벤션 역에서 했다 그런데 광주 지하철 역은 일부역이 테마역으로 운영되는가 보다 이곳 김대중컨벤션역은 인권 테마 역사다 약속이 없는,시간 제한이 없는 길이니 급할..

인상 깊은곳 2015.12.24

암 예방 10계명

얼마전 친구가 위암이라는 소식을 듣고 놀랐던 적이 있다 다행히 초기여서 수술을 하고 지금은 괜찮아 졌다 한다 이참에 공기좋은 시골에서 요양을 잠시 하고 있긴 하지만... 우리 나이때가 되면 언제 어떤 질병이 찾아 올지 모른디 요즘은 그래도 생존율이 높아 지긴 했지만 그래도 무서운게 암이다 아내의 건강 검진길에 동행을 했다가 벽에 게시된 "암을 에방하기 위한 10계명"이라는 글을 보고 다 아는 내용이지만 한번 더 새기고자 옮겨 본다 ( 암을 예방하기 위한 10계명) 1. 정기 검진을 빠짐없이 받아라 - 주요 암의 조기 발견시 생존율 90% 2. 음식을 싱겁게 먹고 탄 음식을 먹지 마라 - 짠 음식은 위암 발생 유발 3. 담배를 피우지 마라. 남이 피우는 담배 연기도 피하라 - 간접 흡연도 폐암 발생 30%..

스포츠,건강 2015.12.23

휴먼 드라마- 히말라야

JTBC의 9시 뉴스룸에서 손석희 앵커가 질문한 히말라야에서 받은 느낌을 황정민은 이렇게 이야기 했다 " 히말라야는 삶과 죽움의 기로"라고.. 그리고 엄흥길 대장과 만난 자리에서 엄흥길 대장은 아무말없이 소주잔만 들이키며 "기 (氣)"만 되뇌이었다고 했다 나는 지난 10월 "에베레스트"영화를 보앗었다 에베레스트의 간접 경험 -영화 에베레스트 "에베레스트"는 하산 조난 상황을 드라마적인 요소를 배제하고 아주 사실적으로 그려 냈고 "히말라야"는 드라마틱하게 스토리에 치중을 했다 분명 드라마적인 요소는 흥행에 도움이 될것이다 며칠전에도 덕유산에서 하산길 조난사고로 아까운 생명을 잃은 일이 있었다 영화에서도 이야기 하지만 거의 모든 조난이 하산길에 일어 난다 산은 오르는것보다 내려 올때가 더 어렵다 이 영화의 ..

영화/한국영화 2015.12.22

정부의 허위,과대 광고

우리 나라의 식품위생법에는 허위,과대광고를 한자에 대해 처벌하도록 규정을 두고 있다 다음 중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허위·과대·비방의 표시·광고를 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거나 하거나 징역과 벌금이 병과(倂科)될 수 있습니다(「식품위생법」 제95조제1호 및 제13조제1항제2호부터 제5호까지). 사실과 다르거나 과장된 표시·광고 소비자를 기만하거나 오인·혼동시킬 우려가 있는 표시·광고 다른 업체 또는 그 제품을 비방하는 광고 심의를 받지 않거나 심의받은 내용과 다른 내용의 표시·광고 적용의 예가 적절하지는 않으나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허위,과장 광고는 단지 식품,약품이 아니더라도 비난 받아야 한다 특히 대한민국 정부가 그랬다면 그것은 용납 받지 못할 일이다 최근 정부는 경..

시사 2015.12.21

( 미생 15화 ) 갈등 그리고 이해

장백기와 장그래가 갈등을 한다 예견된 일이다 나보다 못하다고 생각한 사람이 일도 훨씬 잘하고 인정을 받으면 사람인 이상 시기와 질투심이 생긴다 그 이면에 그 사람의어떠한 노력이 있었는지는 생각하지 않는다..생각하기도 싫을지 모른다 그러나 그 갈등은 아주 작은일로 풀어진다.그리고 친해질것이다 정답은 모르지만 해답을 아는 그런 사람이 조직에서 필요하긴 하다 ( 이미지: 구글에서) ( 15화 한줄 줄거리) 장그래와 장백기는 회사 미션으로 10만원에 상당하는 물품 판매에 나서나 고생만 하다가 마지막으로 사우나 앞에서 양말,팬티를 팔고 장사에 대해 깨우친다 대책 없는 한마디라도 그 한마디가 절실한 사람이 있다 다른 사람을 설득 시키려면 내 확신이 중요하다 잊을수 있는건 이미 상처가 아니다 부. 1,자식을 힘들게 ..

TV/미생 2015.12.19

( 대구 가 볼만한곳 ) 앞산 자락길 1~3구간

최근 걷기의 중요성이 알려지면서 지역에 걷는길이 많이 조성되고 또 조성중이다 나이가 들어 가면서 걷는게 참 좋아졌다 바쁠게 없는 세상 천천히 걸으면서 생각에 잠길수 있는 그 순간들이 좋다 대구에도 걸을수 있는곳이 참 많다 그 중에서도 노약자도 걸을수 있는 앞산자락길을 친구들과 함께 갔다 왔다 애초에는 산성산을 등반 계획이었으나 적은 인원이 모였고 내년도 일정을 토의 하기 위해 가볍게 걷기로 했다 앞산 자락길은 1구간에서 6구간으로 나뉘어져 있고 총 편도 7.9KM이다 우리는 1구간에서 3구간까지 왕복 8.2KM를 걷기로 했다 1.2 구간은 평지이고 3구간은 약간 오르막 내리막이 있는 구간이다 앞산 자락길 1~3구간 1구간 ( 0.9 km 18분 소요 ) 1구간은 메타세콰이어길이라고 명명 되어 있다 35M..

인상 깊은곳 2015.12.18

걱정

우리는 매일 걱정을 하면서 살아 간다.. 누군가 그랬다..정말 걱정 없이 살았으면 좋겠다라고 굳이 어니 J 젤린스키의 말이 아니더라도 우린 쓸데없는것에 신경을 쓰고 근심을 하고 걱정을 한다 어니 J 젤린스키의 ‘느리게 사는 즐거움(Dont Hurry, Be Happy)’에 이런 말이 나온다. “우리가 하는 걱정거리의 40%는 절대 일어나지 않을 사건들에 대한 것이고 30%는 이미 일어난 사건들,22%는 사소한 사건들, 4%는 우리가 바꿀 수 없는 사건들에 대한 것들이다. 나머지 4%만이 우리가 대처할 수 있는 진짜 사건이다. 즉 96%의 걱정거리가 쓸데없는 것이다.” 얼마전 친한 친구에게 전화를 1통 받았다 쓰고 있는 컴퓨터가 바이러스에 감염되 생업과 관련있는 프로 그램을 못 쓰게 되었고 윈도우를 다시 ..

생각 2015.12.17

오미야게(お土産-선물.기념품)

일본인들의 독특한 문화중에 하나가 어디 여행을 가거나 하면 그 지방의 특산물을 사서 친지들에게 선물을 하는것이 있다 우리라고 없는것은 아니지만 ( 가령 예를 들면 제주도의 밀감이라든지 천안의 호도과자 등을 들수 있다) 그러나 우리 나라는 1일 생활권이고 택배 문화가 발달해서인지 아니면 지역 특산물이 마땅찮아서인지 특산물 선물 하는경우가 뜸해 졌다 오래전 직장 생활할때 일본인들이 방문하면 대개 가지고 오는 선물들이 대부분 과자였었다 물어 보면 자기네 지방의 특산물이라 햇었다 오미야게라고 일종의 관습이라고 여행이나 출장을 갈때 선물로 주곤 한다 그랬다 그 문화는 잘은 모르지만 아마 지금도 내려 오고 있을터이다 얼마전 일본에 출장을 다녀 온 지인이 맛이나 보라고 과자를 몇개 주어 예전 생각으로 감회에 약간 젖..

복수의 끝을 보여준 영화-시카리오:암살자의 도시

내가 이 영화를 보고자 마음 먹은건 순전히 "드니 뵐뇌브(Denis Villeneuve ) 라는 감독때문이다 기억하기도 어려운 이름의 이 감독 영화를 2013년도에 보았었다 " 프리즈너스"라는 영화였다 그땐 휴잭맨 때문에 본 영화였는데 이 영화에서 엄청난 반전을 보여 주어 기억에 오래 남아 있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그는 독특한 시각 연출 방식으로도 유명한데 이 영화에서도 그의 독특한 기법이 나온다 야시경으로 내가 적지에서 수색하는듯한 장면은 흡사 게임속에 내가 들어간 느낌이고 흑백이어서 더욱 특별하게 다가 온다 또한 멕시코 국경이 무대라 후아레스,피닉스,엘파소등 친숙한 이름들이 나와 더 몰입 할수 있던 영화이기도 했다 예전 엘센트로에서 메히칼리 국경 검문소를 한달간 매일 넘었던 적도 있어 그때의 기억도 아..

영화/외국영화 2015.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