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있을수 있습니다)
영화 "죽여주는 여자"는 보는
사람에 따라 여러 주제를 담고
있는 영화다
다문화 가정과는 또 다른
개념인 전쟁의 상처,코피노부터
늙은 창녀,노인의 성, 자살,장애인
성소수자그리고 치매,중풍까지
현대 우리 사회가 앞으로 짊어지고
나가야할 숙제들을 한꺼번에 던져 놓고 관객 개인별 처해 있고,관심 있는 상황에 따라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만든다
영화 제목 "죽여 주는 여자" 제목 그대로 상상하는 그 두가지가 다 영화에 녹아 있다
( 그래서 청소년 관람 불가 영화가 되었다 )
내가 주목한건 앞으로 어떻게 죽어야 잘 죽을수 있는가 하는것이다
평균 수명은 늘어 나고 있지만 병원에서 누워 있는 삶이 점점 많아 지고 있는 이 상황에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것이 건강한 삶일지를 새삼 생각하게 한다
( 이미지 : 네이버 영화 스틸컷 )
얼마전 예능 프로 윤식당에서도 매력을 보여 주고 있는 윤여정은 이 영화로 2016년에 올해의
여성 영화인상을 받는등 영화 전반을 이끌어가는 원톱 공격수의 매력을 보여 준다
70대 후반의 나이의 전무송은 오랜만에 그 특유의 인화함을 보여 준다
감독 이재용은 "두근 두근 내 인생"과는 또 다른 느낌의 연출을 보여 주었다
( 한줄 줄거리 )
박카스 아줌마로 살아가는 양공주 출신의 소영 ( 윤여정 분)은 치료차 들른 병원에서 코피노 (한국-
필리핀 혼혈)를 우연히 데려다 돌봐주고 예전 단골이었던 사람에게 자신을 죽여 달라는 부탁을 받고
실행을 한다..한번,두번,세번까지 이어지게 되는데...
사람들은 자기 듣고 싶은 이야기만 듣고 기억한다
그냥 그래야만 될것 같아서..그런 경우가 왕왕 있다
★★★☆ 어떻게 죽어야 하는지를 한번 생각하게 해 주는 영화
덧..1. 수년만에 만나 연락처도 모르면서 헤어지며 하는말 "또 연락하자"
2, 탑골 공원,달성공원 요즘도 있을까? 박카스 아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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