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강미술관-추사와 석제를 품은 김진혁화가 미술관

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일요일

친구 혼사에 갔다가 남는 오후 시간..며칠전 기사로 본 미술관을 찾아 갔다

기사나 인터넷에는 주소가 없었는데 소개 포스터에 주소가 있는걸 확인했다

차로 가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주택가,언덕위에 위치하고 있었다

 

학강미술관..

한국 화가인 김진혁 작가가 40년을 살아온 주택에서 그간 수집한 2천여점의 고서화및 도자기등

고미술품을 전시할 계획으로 이번 10월10일에 개관하였고 개관 기념으로 은해사의 추사현판

 ( 쌍구탁목 작품) 과 영남 서화의 대표적인 석재 서병오 선생의 작품을 이번에 전시를 한다

이번 전시는 10월 23일까지이며 무료로 볼수 있다

학강미술관 주소및 찾아 가는길  

 대구시 남구 마태산길 30 ( 이천동)

 교대역월드 메르디앙아파트 103동 뒷골목 팔공빌라 옆집

* 주차 공간이 없으니 주의하여야 한다

주위 가까운곳에 고미술거리도 있으니 고미술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 찾아봄직하다

일년에 봄,가을 정기 전시는 2주 공개하며 다음 전시는 조선 중,후기 서화 작품 중심으로

선보일 예정이라 한다

 

가을비가 제법 오고 있었는데 김진혁 화가께서 반갑게 맞아 주셨다

사진촬영도 허락해 주셨다

적산가옥이다

일본인 마치다의 별장으로 알려져 있다.마치다는 일제 시대때 대구역 건너 회생당 약국을 경영했다

동요 봄나들이 권태호 음악가가 구입하였고 그후 김진혁 화가 부친이 구입을 해 지금에 이르렀다

산해숭심 ( 산은 높고 바다는 깊다) 추사 글씨.

쌍구탁묵 작품이다

쌍구는 붓을 잡는 방법을 이르는것 같고 탁묵은 탁본을 말하는것 같다

원본은 영천 은해사에 있다 한다

일로 향각

대웅전

석제 선생의 글씨

불광

추사의 글씨

 

김진혁화가의 작품을 볼수 없냐 하니 한점을 찾아 주셨다^^

학강은 김진혁화가의 아호이기도 하다

 

또 제주 함덕에 "바람돌이 학강아트하우스"를 내년에 개관하기 위해 준비중에 있다 한다

올레길 15코스 걸을때 가까이 있다면 찾아 볼수도 있겠다 싶다

 

개인이 소장한 작품을 자신의 주택에 전시하고 보이는 일이 참 대단한 일이라 생각을 한다

이런 문화 공간에 정부의 지원이 많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그런데 세상 참 좁다

김진혁화가가 케빈 베이컨 법칙의 여러 단계가 아니라도 한 단계만 거치면  아는 사람이라는걸

이글을 쓰면서 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