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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스포츠,건강

전인지-박세리를 능가하는 선수가 되기를

空空(공공) 2016. 9. 21.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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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을 뜨자 마자 확인한것은 LPGA 프랑스 에비앙 골프대회에서 전인지선수가 최소타 기록을

세운거였나 하는것이었다

전날 실황 중계를 13홀까지 보고 우승은 확실하겠구나 싶었고 채널을 프리미어 리그를

보는 아들에게 넘겨 줬었다

내가 볼때까지만 해도 21언더였었는데..남은 홀에서 타수를 잃지만 않는다면 골프 메이저 대회에서

최소타 우승이라는 신기록을 세울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마침 경기 주요 장면을 홀마다 보여 주고 있었다

마지막 18번홀..티샷이 러프에 떨어졌다

그녀는 무리하지 않았다.침착하게 레이업을 한후 세번째 샷을 그린에 올렸다

핀과 3M 남짓한 거리..캐디와 무언가를 상의한뒤 특유의 미소를 짓고 침착하게 어드레스를 했다

공이 홀로 빨려 들어갔고 남녀 통틀어 메이저 대회 최소타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이루어냈다

그리고 역대 박세리 선수에 이어 2번째로 첫 우승과 두번째 우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이루어내는

쾌거를 달성 했다

 

올해 LPGA에서 3번의 준우승의 아쉬움을 씻어 내고 올림픽에서의 부진 ( 13위로 못한건 아니다)을

털어내는강렬한 한방을 보여 주었다

그녀는 또한 2015년 한해에 한국,일본,미국 3개국의 메이저 대회를 우승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아미 이 기록은 당분간 깨어지지 않을 불멸의 기록이 아닌가 싶다

                                                 ( 이미지 : 구글에서 )

전인지 선수는 여러 가지로 장점이 많은 선수다

어릴때 공부를 잘했다 하는데 여느 부모와 다르게 전인지 선수의 부모는 넉넉치 않은 형편임에도

불구하고 공부를 시키지 않거 골프를 할수 있도록 했다

스타가 되기 위한 외모도 훌륭하지만 ( 그녀의 신장은 175CM로 골프 선수로서는 장신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심성이 곱다

에비앙 대회 우승 인터뷰에서도 그는 캐디,매니저, 코치,가족들의 힘이 컸다고 공을 돌리기도 했고

골프 명문교인 모교 함평고등학교에 장학금을 내 놓기도 하는등 평소 선행을 자주 하는걸로도

알려져 있다

특히 올해 3월 HSBC대회에서 예기치 않은 부상을 당해 대회 출전을 못했는데 그 과정에서도 원인이 된

상대방을 배려 하는 관용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그의 부드럽고 유연한 골프 스윙은 거의 교과서적인 수준이다

                      ( 사진 : 위 사진 구글, 아래 사진 LPGA 사이트에서 가져 옴)

 

이번 우승으로 2016년 LPGA 신인왕은 100% 확실해졌다

2015년 김세영에 이어 한국은 2년 연속으로 그리고 박세리 이후 10명의 신인욍을 배출하게 된다

그리고 상금 순위에서도 일약 4위로 올라서게 되었다

 

전인지는 1994년생이다

이제 23살..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비타민 같은 그 미소를 자주 보고 싶다 ..

 

박세리에 이어 지치고 힘든 우리 국민들을 위로 하는 그런 선수가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