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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시사

그들만의 리그-대구 국회의원 선거

空空(공공) 2016. 3. 3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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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3일 실시되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후보 등록을 마치고 국민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내가 사는 지역 대구도 12개 선거구에서 38명이 입후보해서 3.2대 1의 경쟁율을

보이는 ,전국 평균 3.7대 1보다는 낮지만 일견 경쟁이 있는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역구별로 조금 들어가 보면 좀 어이가 없다

특정 정당을 제외하고는 투표해줄 사람도 없고 정당도 없다..

이 지역이 특정 한 정당의 텃밭임은 부인하지 않지만 그래도 다른 유권자들의

선택까지 뺏어 버린듯한 이 현상은 이 지역이 빨간색으로 변해도 할말이 없다

 

 

새누리당은 12개 지역구에서 유승민 의원 사태로 인한 무공천한 동구을을 제외하고

모두 후보를 내었고

더불어 민주당은 고작 과반수가 넘는 7개 지역구에서만 후보를 내었다

국민의 당은 북구갑 1개 지역만 후보를 내었다

기타 군소 정당도 12개 선거구에서 노동당이 중남구에서 1명등 6개당이 7명의

후보를 내었을뿐이다

무소속으로 모두 12명이 등록을 했는데  북구을의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의원 출신인

홍의락 전 의원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새누리당에서 공천 탈락한 사람들이다

이러고서 무슨 국민의 선택을 기대하는지 모르겠다

 

물론 인물난이 있겠지만 전략적으로라도 후보를 내어야 한다

그래야 정당 투표에서라도 표를 얻을수 있을텐데 말이다

 

 

대구와 비교되는 광주 지역 등록 상황을 보면 대구는 더 비참하다는걸 느낀다

8개 선거구에서 43명이 등록을 해서 5,4대1의 경쟁율을 보였을뿐 아니라

새누리당은 광주 북구갑을 제외하고 7개 선거구에서 후보를 내었다

더불어 민주당,국민의 당은 전 선거구에서 후보를 내었고  민중연합당도 8개 선거구에서

후보를 등록했다

광주 시민들은 유권자 성향에 맞게 투표를 할수 있는 기반은 마련된것이다

 

대구가 새누리당의 텃밭이 된걸 대구 유권자들 탓만 해서는 안될것이다

제대로 선택할수 있는 기반이 안된것도 유념해야 한다

다음 선거는 제발 이런일이 없었으면 한다

 

그들만의 잔치에 발조차 들여 놓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많다는걸 알아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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