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채널 추가 버튼
공공(空空)의 시선

생각

애국가 단상

空空(공공) 2015. 2. 13. 07:00
반응형

 

 

 

 

 

 

 

 

 

 

며칠전 실내 운동하면서 본 TV 프로그램중에

가수로 데뷔한지 얼마되지 않은 영국인 소녀 ( 아마 이름이 새넌인가 그럴거다..어머니는 한국인)가 애국가를

부르기 위해 겪는 이야기를 방송으로 본적이 있었다

 

가수는 노래를 잘 부르기 위해 그 가사의 뜻을 잘 이해해야 하는 모양이다

뜻을 알아야 감정 전달이 잘 된다는것은 오디션 프로그램의 심사위원들에게서 자주 들었던 말이다

 

그래서 애국가의 가사의 뜻을 주위 사람들에게 물어 보는데 시원하게 설명해 주는 사람이 없다

그걸 보면서 나도 몇개의 가사는 명확하게 설명이 어렵다 하는걸 느꼈다

 

나의 세대는(보통 사람) 살아오면서 제일 많이 부르고 들었던  노래가 아마 애국가가 아닌가 싶다

초등학교 조회시간마다 운동장에서 애국가를 지휘자의 지휘에 따라 불렀고

극장에서도 영화 시작전에 애국가가 나오고 나서야 영화를 시작했었다

 

그리고 얼마전까지는 오후 TV를 시작하기전 그리고 끝날때는 어김없이 애국가가 나오곤 했었다

( 요즘은 새벽 5시전에 한번 하는걸로 아는데 최근 몇년동안 한번도 본적이 없다)

또 프로 야구 시즌이 곧 돌아오는데

프로 야구경기 시작전에는 애국가가 울려 퍼진다.

 

그렇게 자주 접하는데 나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정작 가사에 대한 내용은 깊이 생각해 보지 않은것 같다

 

친일 논란이 있는 윤치호가 작사했다는것은 논외로 치더라도

4절까지 가사중 명확하지 않은 단어에 대해 다시 찾아 보았다

 

1) 보우(保佑) : 보살피어 도와줌      ( 일상 생활에 잘 안쓰는 말이다)

2) 보전(保全) : 온전하게잘 지키거나 유지함 ( 보존과 비슷한 말이나 조금 다른 미묘한차이가 있다 )

3) 철갑 (鐵甲): 철로 만든 갑옷

4) 공활 (空豁) : 텅 비고 매우 넓다  ( 애국가외는 잘 쓰지 않는 말이다)

 

그리고 2절의 남산은 서울의 그 남산일까?

1절의 하느님은 하나님과 참 많이 헷갈려 부르기도 했다

 

영국에서 온 이쁜 소녀땜에 애국가의 뜻을 다시한번 새겨 보게 되었다

 

그런데 내가 애국가 그러면 가장 생각나는건

노래 부르라 하면 꼭 애국가를 부르는 친구가 있었다 ㅋ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사를 한번 잘해보자  (30) 2015.03.02
언제 밥 한번 먹자  (50) 2015.02.16
정신의 다이어트  (28) 2015.01.31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니다-신체 포기 각서  (36) 2015.01.27
정성을 다하는 마음  (34) 2015.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