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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생각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니다-신체 포기 각서

空空(공공) 2015. 1. 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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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휴가 나온 아들과 가까운 친지와 저녁을 함께 하게 되었다

 

값도 싸고 맛도 있고 해서 나름 만족하며 먹고 있었는데 눈앞에 보이는 광고 현수막을 보게 된 이후로

영 찜찟한게 머릿속 다른 생각들이 엉키어 먹는 둥 마는둥하고 그 집을 나왔다

외상을 안 준다는 내용으로 다른것들은 웃고 넘길만 하다

아.그런데 신체 포기 각서라니 .웃고 넘기기에는 너무 섬뜻하다

 

신체 포기 각서..

악덕 사채업자들이 가끔 쓴다 하고 보도에 나오기도 하고 영화에나 나옴직한 이야기다

 

최근의 영화에서 기억나는건 타짜2에서 신세경이 사채업자들에게 신체포기각서땜에 그들의 타짜 노릇을 했다는게 기억이 난다

악덕 사채업자나 조직폭력배들이 쓸까말까한 그런말을 식당에서 보다니..

 

세익스피어의 유명한 희곡 베니스의 상인에 신체포기각서의 시초가 되는 유명한 이야기가 나온다

 안토니오는 샤일록에게 돈을 빌리면서 "돈을 갚지 못할 경우 심장에서 가장 가까운 부위의 살 1파운드를 주겠다"는 신체포기각서를 쓰게 된다. 하지만.. 결국 안토니오는 돈을 갚지 못했고, 샤일록은 이 각서를 토대로 살을 가져가겠다고 한다. 뒤늦게 돈을 구한 안토니오는 돈을 갚겠다고 했지만 샤일록은 각서대로 살을 가져가겠다고했고 결국 소송까지 갔다. 그러나 ,"살 1파운드를 떼어가시오. 하지만 피는 가져가도 된다고 계약을 하지 않았으므로, 한 방울도 흘려서는 안 되오."라는 주장으로 인해 샤일록은 당연히 패소했다.

                                                   ( 엔하위키 미러에서 인용)

웃자고 만들었을 것이고

외상은 안된다는 은유적 표시였겠지만 보는 사람은 언짢아할수도 있다..나처럼

 

세상이 각박해져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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