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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인상 깊은곳

(대구 달성 ) 담장이 벽화가 된 마비정 벽화 마을

空空(공공) 2018. 3. 28.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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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5월에 다녀와서 만3년이 다 되어가니

다시 한번 다녀와도 될듯 싶었다

대구수목원에서 가까와 자주 찾을수는 있지만

또 딱히 자주 찾을 이유는 없어 그간 찾지 않았었다

 

마을 입구 안내소에 게신분께 3년전과 비교 좀 달라진게

있냐고 물으니 크게 변한건 없다 하신

다만 방문객은 많이들 찾으셔서 좀 늘었다 하신다

지난번은 멀리 떨어진곳에 주차를 하고 한참을 걸어

왔었는데 이번엔 마을앞 주차장에 차를 대었다

 

마을 벽화를 그린 이재도 화가를 소개하려고 지난번 포스팅에서 이야기 했었는데 크게 정보가 없다

달성이 고향이고 화원초등학교를 나왔으며 홍대 미대 출신이라는 정도만 알수 있었다

다른곳과 달리 이 마을의 벽화는 이재도 화가 혼자서 2012년도에 3개월을 꼬박걸려 그린 것이다

가장 한국적인 벽화마을-달성군 마비정 벽화마을

 

그때는 폰(갤럭시3)으로 사진찍어서 이번에 다시 찾은 이유중의 하나이기도 한데 그때와 별 차이는 없다

 

마비정 마을의 유래

먼 옛날 이 마을에 하루에 천리를 달리는 비무라는 숫 말과 백희라는 아름다운 암말이 대나무 숲에 집을 짖고 살고 있었다. 백희라는 암말은 꽃과 약초를 먹고 살아 몸에는 늘 향기로운 냄새와 빛이 났고 비무는 온 세상을 돌아다니며 백희가 먹을 꽃과 약초를 찾아 백희에게 가져다 주며 사랑을 나누었다.

그러던 어느날 비무가 꽃과 약초를 구하러 멀리 떠나고 백희만 남아 대나무밭에 혼자 있을때 전장터로 떠나는 마고담 이라는 장수가 이곳을 지나다가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천리마가 있으면 전쟁을 이길 수 있다는 생각에 대나무밭에 백희를 비무로 착각하여 전쟁터로 나갈 것을 제안하며 천리마 비무의 실력을 보길 원했다 이 말을 들은 백희는 비무가 전쟁터에 나가 고생하고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비무인척 고개를 끄덕였다. 마고담은 “천리마는 화살보다 빨리 달린다하니 너의 실력을 봐야 되겠다”, 하고 바위에 올라 건너편을 향해 화살을 날렸다. 백희는 힘껏 달렸지만 화살을 따라 잡을수가 없었다. 화가난 마고담은 백희를 단숨에 베어 버렸다, 그곳에는 하얀 백마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죽어 있었다. 이때 백희의 먹이를 구하러간 비무가 돌아와 백희의 주검을 보고 슬픔에 겨워 구슬피 울었다.

그 이후로 사람들은 비무를 보지 못하였고 비무의 울음소리만 들을수 있었고 백희의 무덤에 꽃과 약초가 끊임없이 놓여져 있는 것으로 비무가 다녀간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온 나라에 역병이 돌아 사람들이 죽을 때 이마을은 백희의 무덤에 놓인 약초로 역병도 돌지 않았다고 전해 내려온다.

마을에서는 비무의 흔적을 알기 위해 마을길과 나무에는 대나무 풍경을 달아 비무가 온 것을 알 수 있었고, 비무가 온 것을 알리고자 나무 나팔을 불었으며 비무를 기리고자 말솟대를 만들어 세웠다. 그리고 마고담은 잘못을 빌고자 정자를 짖고 그곳에서 일생을 마쳤다.그 정자가 마비정이다. 이후 이 마을을 마비정이라 불리었다.

말 조형물이 많이 생겼다

마비정마을은 여유있게 둘러 보는데 2시간이 걸리지 않는것 같다

마비정마을의 강아지와 방문한 강아지가 인사를 한다

연리목+연리지 사랑나무

우리나라 유일의 백년 돌배나무와 느티나무의 사랑 이야기 수종이 서로 다른 돌배나무와 느티나무가 결합되어있어 기이한 형태의 나무로 전해진다. 나무 앞에서 기도하면 소원이 이루어 진다고 한다.

옻나무(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60여년전 이마을에 사는 김영학씨가 심은 옻나무로 둘레가 2m, 높이가 15m로 우리나라에서는 나이,크기면에서 보기드문

나무다. 고운 단풍이 들면 황홀할 정도의 고고한 자태를 자랑한다.

3년에 한번씩은 찾을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