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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空空)의 시선

생각

내가 선정한 2017년 사자성어- 격탁양청 (激濁揚淸)

空空(공공) 2017. 12. 29.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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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를 보내면서 드는 생각은 늘 한결같다

올해도 무탈함에 감사하고 이어지는 해에도 변함없기를

바라는 마음은 누구나 다르지 않을것이다

 

매년이 그렇겠지만 특히 올해는 역사적으로도 아마

의미있게 기록되는 해이지 않을까 싶다

광장의 촛불로 대통령이 탄핵되고 구속되면서 새로운

대통령이 탄생하였다

 

지나온 일년은 묵은때를 씻어버렸고 이제는 피부가

건강해 지도록 ,윤기나도록 관리하는일이 남았다

그런 의미에서 대학교수들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는 파사현정 (破邪顯正)이다

 

파사현정은 '2012년 새해 희망을 담은 사자성어'로 선정됐다가 5년 만에 올해의 사자성어로 다시 등장했다.

파사현정은 원래 사견(邪見)과 사도(邪道)를 깨고 정법(正法)을 드러내는 것을 뜻한다.

사악하고 그릇된 것을 깨고 바른 것을 드러낸다는 말이다

 

파사현정

 

내가 선정하는 올해의 사자성어는 흐린물을 씻어내고 맑은 물을 흐르게 한다는 격탁양청(激濁揚淸)이다

격탁양청은  2014년에 올해의 사자성어 후보중의 하나였다

당서(唐書) 왕규전(王珪傳)에 나오는 이 말은 탁류(濁流)를 몰아내고 청파(淸波)를 끌어들인다는 뜻을 갖고 있다.

즉 격렬하게 부딪치며 흘러내리는 탁한 물을 시원하게 흘려버리고 맑고 깨끗한 물을 상큼하게 끌어들인다는 의미다.

악(惡)을 제거하고 선(善)을 가져온다는 이야기다. 

중국 시진핑 주석의 철학이기도 해 같은 이름으로 책이 발간된것도 있다

이 책엔 중국 고전을 토대로 ‘청렴’을 권장하고 ‘부패’를 경계하는 시진핑의 말 105가지가 빼곡하게 실려있기도 하다

                                                                   - 중앙 한자를 말하다에서 일부 인용

 

 

시진핑이 이야기했다는 아래의 말은 정말 곰씹어 볼만 하다

 

백성의 옷을 입고 백성의 밥을 먹는데 어떻게 백성을 속이겠는가”라고

왜 그런가. 군중의 눈은 눈처럼 밝기 때문이다(群衆的眼睛是雪亮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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