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JTBC에서 방송하였던 드라마
"송곳"이나 tvN에서의 "미생"을 보면
직장 생활에서의 애환을 그리고 있어
많은 샐러리맨들의 공감을 얻은바
있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상사들이 부하 직원이나
신입사원들에게 "내가 일할때는 그러지
않았다"는 둥 '예전은 그렇게 일하지 않았다"는 등 갑질 아닌 꼰대질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국어 사전에 "꼰대"란 기성세대나 선생을 뜻하는 은어인데 이의 어원을 찾아보니 여러 설이 있었다
첫 번째는 번데기의 영남 사투리인 '꼰데기'가 어원이라는 주장이다. 번데기처럼 주름이 자글자글한 늙은이라는 의미에서 꼰데기라고 부르다 꼰대가 되었다는 설명이다.
흥미로운 것은 두 번째 주장이다. 프랑스어로 콩테(Comte)를 일본식으로 부른 게 '꼰대'라는 것인데, 일제강점기 시절 이완용 등 친일파들이 백작 등 작위를 수여받으면서 자신을 '꼰대'라 자랑스럽게 칭한데서 유래했다는 것이다.
[출처: 중앙일보] '이완용에서 출발…?' 신기한 '꼰대'의 어원
어쨌거나 꼰대라는것은 자신의 경험을 일반화해서 남에게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사람을 이름이다
( 이미지 : 구글 )
다음은 경향신문이 인터뷰한 2030세대가 꼽은 꼰대들의 특징이다
1 “내가 ~했을 때”라는 말을 자주 한다.
2 후배들이 내 말을 들을 때 고개를 숙이거나 눈을 피한다.
3 “젊을 땐 그런 고생도 해봐야지”라는 말을 자주 한다.
4 후배가 불평하면 “그래도 옛날에 비하면 나아졌다”는 말을 종종 한다.
5 대화할 때 “네 말도 맞아, 그러나~”라는 식의 전제를 단다.
6 “나는 꼰대가 아니다”라는 말을 입 밖에 자주 낸다.
7 “요즘 젊은 애들은”이라는 말을 자주 한다.
8 후배에게 조언을 한 뒤엔 좋은 선배가 된 듯한 뿌듯함을 느낀다.
9 “일단 묻지 말고 그냥 하라”고 일을 시키곤 한다.
10 후배가 친근하게 다가오면 ‘얘 버릇없네’라는 생각이 속으로 든다.
11 노래방 분위기는 젊은 애들이 띄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12 후배가 업무 시간에 쉬는 건 이해하지 못하지만 야근하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13 내 제안을 후배가 반대하면 못마땅하다.
14 나이가 어린 사람에겐 처음부터 쉽게 반말을 한다.
15 “솔직하게 말해보라”고 해놓고 막상 후배가 솔직하게 말하면 기분이 상한다.
-5개 이상 : 꼰대가 될 위험이 있습니다. 후배들이 피할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9개 이상 : 후배들이 뒤에서 당신을 이미 꼰대라고 부르고 있을 수 있습니다.
-12개 이상 : 진심으로 자신을 돌아봐야 할 때입니다
또 6하 원칙에 의힌 체크 리스트도 있다
1) Who -내가 누군줄 알아
2) Where - 감히 어디서
3) What -네가 뭘 안다고?
4) When -나 때는 말이야
5) How - 어떻게 나한테 그래?
6) Why -내가 왜?
나이가 많다고 꼰대가 되는건 아니다
입사 1년 선배가 후배한테 그러는것도 꼰대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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